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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보도자료)

  • [보도자료] 신세계 백화점 확장과 관련해 시민적 이익을 희생하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한다!

    • 작성자광주시민협
    • 등록일24.08.21
    • 조회수61
  • 신세계 백화점 확장과 관련해 시민적 이익을 희생하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한다!

     

    최근 광천동 신세계 백화점 확장과 관련해, 광주시가 신세계 측과의 실무협의를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민단체협의회는 광주시가 시민의 이익을 위해 사업자 측의 어떤 특혜 요구에 대해서도 단호히 맞설 것을 촉구한다!

     

    신세계 백화점 확장 문제와 관련해 풀어야 할 숙제가 산적해 있다. 우선, 광주시는 신세계 백화점 확장에 따른 납득할 만한 교통 대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주지하다시피 신세계 백화점 인근 광천동 재개발 사업으로 5천여 세대, 재시공 중인 현대 아이파크 아파트 847세대, 그리고 광주천 건너 전남·일신방직 부지 4천여 세대의 주거 시설을 합하면, 아파트만 약 1만 세대가 들어선다. 여기에 신세계 백화점더 현대2개의 대형 쇼핑몰이 들어서게 될 경우, 광천동과 임동 일대의 교통 혼잡은 불을 보듯 뻔한 사실이다.

     

    간선급행버스(BRT) 도입과 도시철도 건설을 동시 추진하더라도 이 일대의 교통 혼잡을 해소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특히 쇼핑객의 경우 자가용 이용자가 많다는 점을 고려할 때, 우려되는 바가 크다. 광주시는 영업 활동 과정에서 야기될 교통 혼잡에 대한 민간기업의 책임을 분명히 하고, 지하도로 개설 등 실효적인 교통 혼잡 보완대책을 수립해야 한다.

     

    상황이 이러한데도 신세계 측은 사업성을 이유로 교통 문제를 크게 악화시킬 1천 가구 안팎의 주상복합 건물을 짓겠다고 광주시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것도 70층 높이의 랜드마크건설이라는 어처구니없는 명분까지 내세웠다. 지금이, 몇십 년이면 금방 낙후되어 사라질 게 뻔한 개인 주거용 복합건물이 한 도시의 랜드마크가 되는 시대인가? 이 제안 자체가 광주시민을 우롱하는 황당한 속임수일 뿐이다. 광주시민단체협의회는 이 같은 어처구니없는 명분까지 내세워가며 광주시민들은 교통지옥에 빠지든 말든 자신의 이윤만 챙기면 그만이라는 태도에 광주시가 어떤 타협도 없어야 함을 분명히 한다.

     

    특히 신세계 백화점 확장 사업은 공공성을 지닌 버스터미널 연계개발 문제와도 관련되어 있다. 신세계는 이미 터미널의 매점 부지를 임대해 백화점을 운영하면서, 1층을 시민들의 공간으로 한다는 약속을 어기고, 명품 매장으로 활용해 비판을 받아 왔다.

     

    무엇보다도 이번 신세계 백화점 확장 사업이 버스터미널을 이용하려는 이용객의 편익을 해치는 일이 없어야 한다. 버스터미널 신규 조성과 운영은 이번 신세계 백화점 확장 계획의 기본 옵션이다. 그러므로 광주 도시발전 전략에 기초해 적정한 규모의 버스터미널은 반드시 유지되어야 하며, 이를 이유로 한 어떠한 특혜도 없어야 한다.

     

    아울러 광주시는 광천동 일대와 임동 일대의 대형 쇼핑몰 및 주거 공간 조성이 야기할 도시 공동화 문제, 전통 상가 붕괴 문제 등에 대한 종합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 또한 공동화 지역에 대한 도시 개발 방향과 활성화 방안, 소상공인과의 상생 대책 등에 대해 납득할 수 있는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 이런 근본적인 문제들에 대한 해법 없이 민간기업 유치만을 위해 시민적 이익을 희생하려 한다면 광주시민이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20240821

     

    광주시민단체협의회

    가톨릭공동선연대/광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광주공동주택연합회/광주복지공감플러스/광주사회혁신가네트워크/광주소비자공익네트워크/광주시민센터/광주에코바이크/광주여성민우회/광주여성의전화/광주YMCA/광주YWCA/광주장애인인권센터/광주전남녹색연합/광주전남민주언론시민연합/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광주전남소비자시민모임/광주전남한국노인의전화/광주환경운동연합/광주흥사단/무등산무돌길협의회/무등산보호단체협의회/시민생활환경회의/우리농촌살리기운동천주교광주대교구본부/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광주지부/참여자치21 (이상 27개 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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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폴님의 댓글

갓폴 작성일

참여하는 조직들 중 청년을 대변하는 단체는 단 1개도 없어보이네요. 저는 30년 광주시민이지만, 당신들을 광주시민인 저의 대표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저의 고향인 광주를 시대에 뒤쳐지는 도시로 남겨놓지 마세요. 청년들이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겁니다. 청년인 저희가 살아갈 날이 더 많습니다. 저희의 청춘을 재미없는 도시에서 살아가도록 방해하지 마세요. 나중에 청년들 다 떠나가고 삭막하고 힘없는 도시 누가 만들었냐고 엄한사람 탓하지 마시고, 지금이라도 발전하는 아니, 적어도 다른 광역시 그림자라도 쫓아갈 수라도 있는 광주 만들어가도록, 방해하지 마십쇼.
저는 당신들을 시민의 대표단체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p.s. 자칭 시민을 대표한다는 단체가 시민의 의견을 청취하고 취합하는 게시판조차 없네요. 귀 닫고 보이는것만 보지말고 경청하세요.